잡지제국'S 가판대

-슈우우우-

드루이드 즉시 시전형 도트 회복 스킬 사용 후.



여태 여러가지로 알려진 것과는 무관한 필요한 기능을 목적으로 구입한 psp입니다.커펌같은건 되어있지 않은 순수 버전이긴 합니다만, 조만간 커피를 태워먹을지도 모르겠군요.(문서 보는 기능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는 이유로.왜 안 넣은걸지 이해가 안갑니다-_-;)


먼저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기기로서의 성능은 "빵점" 에 가깝습니다. 연속 사용 시간도.기본적인 기능을 사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도
게임을 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도 별로 좋지가 않다는게 사용 후 말한 소감입니다.

특히 야외에서 오랜시간동안 들고 다닐 수 없는 것이라는 것도 단점이지요.
거기다가 동영상 재생도 mp3 재생도 jpg 보는 것도 한계점이 있어서 고급 화질,고급 영상,고급 음질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은 재생도 못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아무거나 하면 나오지 않을 수 도 있어서 볼 수 없는 이유를 사전지식 없이는
제대로 원인도 파악하지 못하게 된답니다.)

가령. 32비트 jpg그림과 24비트 그림이 있다면 32비트류는 못 읽는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지요.
액정화상을 잘 살리지 못한 셈.

또한 동영상의 경우 과거에 쉽게 변환해서 쓸 수 없던 시절을 생각하자면 요즘에는 유마일이니 k3g니 여러가지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아무거나 넣어서 볼 수 는 없다는게 참 단점입니다.
프레임이 너무 부드러운 화상의 재생기능에도 어떨지 관건이지만,이건 뭐.. 바보눈인 저로선 잘 모르겠군요.

txt 파일.즉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문서 파일을 보는 것도 된다고는 들었지만, "디게" 불편합니다.
자음모음영어숫자 를 9칸에 나눠넣고 그걸 일일이 키패드 방향키로 지정하고(L3인지 R3인지 모를 부드러운 트리거는 사용이 안됨)

ㅇ버튼으로 지정해줘야 하는데 문젠... 넣어놓은 파일명을 직접 골라서 열람이 되는게 아니라 일일이 인터넷 주소를 쳐넣듯이
써줘야 하는데. 대체 PSP 메모리 스틱 주소가 뭔지 아는 사람?...찾아보면 나오지만 모르면 어쩌겠습니까.

거기다가 막상 어찌 해서 TXT 파일을 열어 보더라도 용량이 큰 TXT파일은 구형버전에선(신형도 그럴려나) 메모리 부족으로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보았던 곳까지 자동 저장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이 큰 화면을 살리지 못하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일반 화상의 수준은 충분히 되먹을만도 하지만 말예요... 그래도 TXT파일 보는 기능 정도는 멀티미디어 기기라면 기본이라 생각하는데..

열에 대한 문제는 환경에 좌우되고 따뜻한 곳에 놔두면 당연히 열받고 뜨거워지기 쉬운데 이건 모든 전자기기의 단점으로 극복하려면
기본적인 기계의 재질부터 다르던지 해야하는 수준이니..
그나마 좀 덜한 편이였습니다.그저 겨울이라 그럴지도 모르지만,


PSP.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은 출퇴근 음악듣기 어디 세워놓고 전원 연결해서 동영상 보기.그리고 게임 좀 하기.정도지요.
(10~30만원 짜리 기계가??)


CPU: 팬티엄 221mhz
hd:0MB~8GB (메모리 스틱 사양에 따라 다르며 메모리 스틱은 별매입니다.)
동력:소니 엔터테인먼트제 배터리 팩
인터페이스:USB
사용시간:최대6시간. 발매 후 시간이 지날 수 록 연속가동시간이 떨어짐.


그리고 이거와 함께. 무겁습니다.묵직합니다.벽돌로 불리는 이유는 왜 무거운지를 설명하는 단적인 것인데
정말로 벽돌을 PSP 사이즈로 잘라내면 그만한 무게로 느껴질 정도입니다.(...신형은 가볍다고 하지만 제가 구입한건 구형이라서)


단점 투성이지만,

실제 일하는 곳의 환경에는 최적이였기에 구입을 결정했습니다.(덤으로 게임도 좀 할 계획이라서)

출퇴근만도 20분은 걸리다 보니.적절한 셈이였지요.

일하는 것은 혼자서 24시간을 일하는 것이기에 전원 연결에도 문제가 없었고. 동영상은 어찌 쉽게 해볼만 했고.(요즘엔 편한게 많더군요)

약간만 주의를 기울여주면 되는 문제들이라 OK 였죠.


그러나.



막상 휴대형 게임기로서는... 게임기어 수준의 단점이 있으면서도 무거워서 쓰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손아귀 힘이 어느정도 받쳐주지 않는 사람(특히 연약한 여성의 경우)에겐 매우 부적합하다고 봄니다.DS가 인기를 끄는 이유도
알만하더군요.휴대 게임기기로서의 기본에 충실했으니..

더군다나 방향키 입력도 디지탈 레버(?) 아무튼 방향키 밑에 달린 이 이상한 것은 대전격투 게임 하기엔 정말 안맞는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왼쪽아래로 방향 입력이 일절 안되었는데다(중고라서 그럴까요) 그렇다고 밑에 달린걸로 쓰자니 너무 작아서
손가락 사이즈에 맞지도 않아서 차후. 붙여서 개조로 쓰는 것을 써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철권 볼링이 훨씬 재밌었고 이걸로 G를 벌어서 꾸미고 있습니다.(...사실 이지모드 이외로는 제대로 하지도 못할만큼 철권은 잘 못합니다-_-;... CPU랑 싸우는 것도 쉽지가 않아요;..)

그런데다 입력도 제대로 되질 않으니... 왼쪽방향으로 캐릭터가 보고있으면 그 방향으로는 붕권 입력도 못합니다(..아예 입력이 안되는건 아무래도 중고라서 그런거 같은데...)

..사실 뭐 중고 기기라도 잠깐동안 좀 쓰다가 새걸로 바꿔 갈아 끼우면 그만인데다. 대전격투는 어차피 제대로된 패드를 갖추고
하는 것이 좋은만큼. 구입 시 딸려온 게임 정도로 치고 있습니다.오히려 본편보다 철권볼링 모드가 훨씬 재미나더군요;




그러나 다음 날. 갑자기 오지도 않았던 민방위 교육과 훈련 등에 대한 일정이 알려져왔고. 피곤해 죽을 맛인데

유유히 갔었지요...(거기서 찍은 몇개의 사진들입니다.웬지 와우 사냥꾼을 좋아하는건 다 이유가 있었을려나..)


PSP 구입 전.... 월급 당일 날 돈이 들어오는 시각은 점심 쯤.

어머님이 찾으러 가시겠다고 하는 순간부터

불운의 연속이였습니다.

그날 부터 아침부터 밥사달라고 강짜를 부리는 친구 NOM E 이어서.

어머님이 오후 3시가 다되도록 오시지 않자.시내에서 볼일을 보고 계셨다더군요.(...캭)

부랴부랴 친구와 어머니 사이의 조정을 시작. 오시자 마자 세금과 휴대폰 납부로 40만원 가량이 깨집니다.

20만원을 뜯어서 PSP를 겨우 구할 수 있도록 합의...랄까 잠깐. 내 돈인데?....


뭔가가 이상한 것은 어머님. 수입의 일부를 떼어서 각종 필요한 전자 기기를 구입하는데. 115만원의 수입에서
20만원~30만원을 빼 쓰는 것이 그렇게도 문제인가 합니다.사실 잘먹는 것 보단 잘 노는걸 중시하는 저로선

잘먹고 봐야지. 모아서 사거라.


이상한 말로만 들릴 뿐이였습니다(....)


배고프면 대충 먹고 보고 놀기나 잘 놀 수 있어야하지 아니.뭐하러 그런 괴로움을 겪어야 하지? 하는 거죠.

거기다가 하루빨리 타블렛과 스캐너.모니터.PS2 3등. 장만해서 써야할게 수두룩한데. 그걸 사기 위해서 일을 하는 저로선
수입의 일부를 맘대로 쓰는걸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하시는게 참.. 유일한 단점인거 같습니다.

다른건...(아니 뭐. 제가 동동이 수준이고 어머니는 아따맘마 수준이신지도 모르겠지만.)


...뭐. 어쨌건 사용 소감과 후기로 대략 위와 같습니다.그리고

네리네. 귀엽다.


야밤에 셔플을 돌려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