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level 달성!

긴 시간이였습니다. 1년정도 되는 시간동안이 지나서야 겨우 도달하게된 70레벨...
포세이큰의 의지를 쓰는 듯한 고함 포즈...
아련히 떠오르는 몇가지 이야기와 함께 본편을 시작하도록 하지요.

처음 상대 진영과 PVP를 벌였던 곳. 힐스브래드에서 아라시 분지로 넘어가는 그 큰 성문 비슷한 곳에서 저는 한 노움전사와
맞붙게 되었습니다. 알다시피 레벨이 상당한 요소를 차지하는 와우의 세계에서 +3레벨이나 더 높다는 것은 큰 격차가 있지요.
(레벨이 무지 낮을 때...)

그런지라.저는 믿을건 오로지 '시체 제조기' 뿐이였습니다. 처음 들었던 좀 끔찍하기도 한 이름을 지닌 그 도끼로 저는 그 노움전사를 썰었지요.

.....그리고 유유자적하게 떨어진 체력을 시체먹기로 회복...음.

정말 가슴이 두근거리고 쿵쾅거렸던 첫 경험이였습니다.이전까지 PK에 대한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그런 경험을 잊지 못해 PK를 하는게 아닌가 합니다.(요즘은 이런 감각이 많이 줄었지만...전투를 계속해서 살아남을 수 록
냉정해지는건 실제로도 같은가 봄니다)


아탈학카르... 아제로스에서 보낸 마지막 인스턴트 던전(이 직후 몇개의 퀘스트를 끝내고 난 뒤에는 아웃랜드로 떨어졌죠)

결국 끝내 용부름(한손도검으로 만약에 소지에 성공한다면 사냥이 굉장히 쉬워집니다.도리깨 검만큼이나 오래 쓸 수 있죠)

이유는 용부름으로 적을 두둘겨 패다보면 용이 나와서 좀 도와주는데. 상당히 자주 랩니다.

가지고 싶더라고요.지금도.
가을축제의  멋진 녀석. 노루토끼.-_-;... 이 작은 친구가 기절한거 같습니다.라는 그 메세지를 보노라면.참...

도대체 술잔속에서 사는 토끼라니? 상상력이 참 별난거 같습니다.(게다가 그 토끼의 모습은 사슴뿔에 날개가 달린-_-; 토끼라고
부를 수 없는 황당한 생명체죠)

무슨 수를 썼냐면.. 글쎄요. 와우에는 별난 기능을 가진 '비약' 이 많더군요. 노겐포저씨의 비약은 정말 놀랍습니다.
특히 물에서 오래 있어야할 때 가장 저렴하게 쓸 수 있죠.(고작 50실버로 몇개 좀 사쓰면 1시간 정돈 충분히 호흡게이지를
필요로 하지 않는 상태로 있을 수 있습니다. 드루이드를 빼고요.변신중에 물개가 있었죠 아마)

흑마법사님도 별 필요는 없고.음.

...전사만 필요한건가봄니다.(근데 이건 언데드잖아!)
아니 뭐.전사가 구리긴 해도.뭐..(...)

보다보면 얼라이언스의 사악한 모습을 호드로서 참...(호드의 퀘스트는 어렵고 단단하고.또 멋진 것이 많습니다....아 자랑이 아닌가)
줄파락에선 특히 멋진 무기. 트라제가 나오죠. 쌍트라제를 끼다가 양손검 트라제를 꼈을 때의 그 즐거움이란...
클릭하면 뷰너맨의 심정을 아실겁니다.(...)
지금도 간간히 들을 수 있는 (언더시티에서) 여왕님의 노래... 가사가 엘프어로 이루어진 보컬 곡으로 상당히 애절하지요.
다 듣고 나시면 명가의 어쩌구라고하는 것을 옯겨다 적은 눈치 빠른 블엘남자(옆에 있습니다) 에게서 책자를 받아들 수 있습니다.
시 한장이라고 하지만,제법 멋져요.

아아.여왕님! 냉기 마법사를 밟아주세요!!!!

...응?
이 곳은 예나 지금이나 좀 적적합니다만, 하모니케이크 2편에서 나온 상황이 벌어진 곳이라 기억에 남더군요.
아울러 말도 안되는 일인데 아제로스에서 날 것을 타고 날아다니는 얼라이언스를 봤습니다.-_-;...
도대체 어떻게 가능했을지...(스샷이 날라가버려서 증언밖에는 못하는게 아쉽습니다..)

....와우를 하면서 스턱상태에 빠지는 경우는 저게 딱 한번이였죠.

전사의 돌진과 봉쇄엔 저런 문제가 여전히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돌진이 발동만 되고 뛰어가질 않거나. 봉쇄가 발동은 되면서
분노만 날라가거나 하는(역시 뛰질 않습니다)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참 골치아파요... 전사의 무능력함에.
(힘빠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버근지-ㅅ-;)

지옥불 성루 근처에서의 괴로움은 타 클래스보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편하지 않았죠.
태양풀과 유령버섯.그리고 황금산삼을 많이 캤고. 또 캐던 곳.. 하지만 언제봐도 휴가 가보고 싶은 멋진 해안가에요.
썬더 블러프.(번개의 트림?..블러프가 트림은 아니였을텐데..봉우리였나)

처음 찾아간 방법이 정말 무식했죠.

보통은 직접 찾아가고 난 뒤에 와이번을 타서 약물 전달 퀘를 했을테지만,... 저는...

그냥 직접 뛰면서-_-;.. 멋도 모르고 길 따라 갔죠.(시간내로 도달하긴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5분 정도 남기고)
지금 보면 참 무식했습니다.공개창에다 길을 물어보면서 어떻게어떻게 걸어갔죠.(뛰는건 말 타고 나서야 뛰는겁니다!)


아무튼 그렇게 지내다 결국 만렙에 도달.

68~69 레벨 때는 참으로 힘들었습니다.아슬아슬 오르지 않는 경험치 때문에 말예요...그래도 어떻게 열심히 해낼 수 있었죠.

그렇게 지내던 도중. 납골당 파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노움 옆구리 찌르기라니-_-;..매니악.)


만렙 기념 품. 수정으로 벼려낸 에펙시스 도끼를 저는 저기서 얻었습니다.(궤짝에서-_-;...보물을 건진 셈)

그렇게 저는 만레벨에 도달했습니다.남은건 납골당을 깨는 일!

막판에 몇번 죽고 나서 깰 수 있었는데 그래도 기뻣죠. 그리고 저는 냅다 달려갔습니다

모든 것이 시작되었던 티리스팔 숲 안에 있는 데스넬로 말이지요...

로데론 근처에서 살아가다가 정신을 잃고 다시 일어나 보니 무덤속에서 깨어나 어리둥절하는 가운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하는 그에게 다가온 것은 언데드로 보이는 이들이였죠.
 
그가 자기자신이 인간이 아니라 죽은 것도 산것도 아닌 시체가 되었을 때의 심정은 어쨌던.그는 살던 때랑 다를바 없는
삶을 살았습니다.

마법을 쓸 수 없었기에 풀캐려고 하던 그는 결국 무기를 들었고 군인으로서 모험가로서 종사를 하게 되었죠.-_-;
그러니까 진실이라니까요....oTL... 와우에서 전사는 정말 썩었...


저런거 끼면 엄청 세지는건 사실이지만 컨이 받쳐주지 않으면-_-;...

그리고 저는 투기장에서 어떻게 뛰어볼 기회를 가져 뛰었습니다.
그리고.

"연전연패" 했습니다.-_-;... 아 정말 투기장은 갈 곳이 못되겠더군요...


보시다시피 그냥 춤추다 끝나고.저는


대변을 파혜쳤습니다.근데 괜히 한 퀘스트 같아요-_-;... 언데드라 저런거 별 필요가 없으니;(호흡약도 있고)

이런 모습을 보면 정말 언데드의 잔악함은 죽었기에 가능한 살의라는 원초적인 본능을 불태우는게 아닐까 합니다
(근데 ..... 참 아팟...)

그롤의 아들을 잡기 위해 모인 파티로 저는 거기서 매우 너무나도 운 좋게 꿈초롱이의 힘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저런 효과를 트롤이 지녀야하는데.하고 생각한 순간.저는 놀라운걸 보았습니다

뷰너맨:"경악."

세상에 트롤. 그것도 남자 트롤 전사라니! 정말로 계셨군요!! 오오! 트롤 간지! 오오 트롤!!

....-ㅅ-;.

다 틀렸어요.사실은 저도 트롤 전사를 키울생각.(뭐!?...) 거기다가 전문기술 종목은 기공+보세.(-ㄱ) 아니면 마부+보세


공중에서 믿을게 없어진 상황에 비약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운이 좋았을 때 뿐입니다.(....위치가 안좋아서 그대로 가면 시장으로 추락할 때였습니다-ㅅ-;.. 노겐포져의 힘으로 저는 살았죠)

황천폭풍에선 정말 정신이 없었죠.딸리는 장비.강력한 몬스터들... 그리고

" "온몸에서 느껴지는 짜릿함을 만끽하십시요!"

눈에서 광선이 나갑니다-_-;..... 저 메세지를 보는순간 언데드와 블엘 나엘의 눈알 광선은 너무나 설득력이 있었어요.(...)

평소에서 언데드는 눈에서 빔이 나가야 한다고 생각.

그리고 절벽에서 추락했을 때.... ....시체가 찾아지긴 찾아지니 다행이지만, 죽기만 하면 1골+ 가 지출되기 시작...
정말 전사는 이게 가장 큰 문제인거 같아요...

돈 벌려면 분노나 무기트리로 가야하고 인던가려면 방특 타야하고..특성을 자주 바꾸는걸로는 1순위 직업...


가끔 저레벨 지대에 모습을 나타낼 때 어쩐 일로 이런 곳에.라고 하시는 분이 계시면 전 그저.
" 아~ 풀 뜯으러 왔어요~^^"

....그러니까 저도 안다니까요 로망의 로자도 없는거.



언데드 앞에서 물속으로 도망쳐봤자 익사할뿐입니다.(...)

요즘도 크리는 제법 뜨는 편이라 좋더군요. 변환은 너무나 오랜 시간이 걸리고 한방에 되지 않으면 별 도움도 안되는
문제있는 것인데... 연금술과 약초학에 하루빨리 조절이 되고 패치가 되어 여러가지 기능을 가지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샤트라스에서 우두커니. 나루의 빛의 기둥을 보는

게 아니라 사실은 울라프의 방패 사용전 쿨 타임이 끝나는걸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근데 대체 왜 장신구나 방패등. 사용기능이 있는 무기들에 사용도 안했는데 쿨 타임이 있는걸까요?... 전사가 그렇게 하면
아니꼬와서 그런걸지..흑흑..

그리고 나그란드에서 지냈을 때입니다..(일일 요리퀘를 위해 뛴)

여기서 냉기 오일을 시험해보게 되었는데 놀랍게도 70레벨에 가까운 대상도 냉기오일의 이동속도 저하 효과가 걸리더군요;
전사로서 종종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랍니다.(겨울서리풀을 좀 챙기고 다녀야 하지만,뭐 그정도야..)

그렇게 갈래발굽들을 잡고 만든 스프를 바쳐서 저는 쓸데없는 요리를 배웠습니다.(...앞으로도 좋은게 나올런지는)

그렇게 지내면서 7마리를 몰아서 저렇게 처리를 하고 다닌답니다.(전사의 말만 긍극기인 보복은 저런데는 쓸만한거 같습니다)

장비가 제법 괜찮아진 덕택에 수렁거인들은 1마리 씩 겨우 잡던 것이
이제는 2마리가 기본에 20여분 마다 7마리를 한꺼번에! 가 포인트가 되었죠.



하지만 늘 드는 생각이. 전사는 특성이 정말 꼬였다는 생각입니다...

무기,분노,방어는 각기 이런 느낌의 특성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특성이 끼어있죠...
끝없는 분노는 무기 트리의 맨 마지막에 위치하면서도 분노공급에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하나 마나랄까요?..) 허나
분노 트리의 가장 밑에 있다면?...

전사의 트리별 스타일이 너무 뒤섞인 감이 적지 않다고 생각되는 저로선 어울리는 형태의.

그리고 무기전문화 자체도 크게 뜯어고쳐야 된다고 봄니다. 둔기,도끼,장창류... 이 무기들은 참 영 그렇죠. 탄력이 나온 뒤론 씹혀지는 도끼. 하나마나 잘 알기가 힘든 효용성의 둔기(스턴이 되는게 항상 좋지 않습니다. 터져선 안될때 터져버리면 초난감;) 그리고
장창류.. 이 계열은 무기의 사정거리에 +15 미터. 전용 효과로 꿰뜷기 데미지의 부여.(창으로 푹! 하고 찌르는데도 터지는게 없는건 좀..)

그런게 필요하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될턱이 없다고 생각.
(....)

구리디 구린 전사를 굴리는 뷰너맨의 만렙 기념이야기였습니다~

p.s
스샷 기행기용으로는 옛 힐스브래드를 올릴 작정.


이글루스 가든 - [WoW] 와우세상 더 신나게 즐기기

by 뷰너맨 | 2008/01/22 03:26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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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제드 at 2008/01/22 07:27
만랩 축하.. ---)/ 이제 와우 시작이군염 ㄲㄲ
주술사도 수중호흡 됩니다.
Commented by 뷰너맨 at 2008/01/22 07:36
제드 : 아뇨. 느린 날 것,연금술사의 돌,물근 바람근 만드는거 배우고 사고나면
전사 때려치우고 사냥꾼'님' 을 키울겁니다.
-~-.

오 주술사도...

...전사만 불리하군요 역시.
Commented by 노에 at 2008/01/22 11:08
70레벨 축하드립니다.
스샷을 멋지게 잘찍으시네요 +_+
특히 동부내륙지 박쥐탄 사진이랑 나그란드 사진이 인상깊습니다...
이제 시작이군요 'ㅅ'
ps. 간지라면 역시 트롤남사제가 최고
Commented by sosiro at 2008/01/22 11:52
전사는 멋집니다. 어글 꽉잡고 안놔주는 방특전사를 보고 있으면 저 탱커 멋지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단, 뒤에 하지만 키우기는 싫어. 가 붙지만요-_-;)
Commented by 정신병원장 at 2008/01/22 16:44
님이 와우를 시작하실때 여기 처음 들른것 같은데 어느새 70레벨이 되셨군요 =ㅅ= 축하합니다!
Commented by 뷰너맨 at 2008/01/22 23:20
노에 : 아핫..그저 찍다 보면 늘어나는 요령 덕택입니다;... 빛의 광원이나 멋진 카메라 각도를
찾아내고 순간적인 움직임을 운좋게 찍어내기만 하면 되거든요.(여러번 해야 가능;..느린 컴도 매우 어렵고 불가능하지만요.피시방이라..)

예.시작이 아니라 끝입니다!! 끝이 다가오고 계십니다! 날 것을 장만하여 연금술사의 돌과 물근 바람근을 장만하면 저는 끝입니다!...(...사냥꾼하고 싶어 죽겠어요.-_-;)

트롤 남사제(...정말 보기 드물군요 트롤 남 마법사도--;..) 트롤은 종특 개선이 필수라고 여러곳에서 말이 올라오고 있는데 과연..

sosiro : ...전사가 멋지다뇨-_-;... 추합니다. 자신의 힘이 아닌 무기와 방어구의 능력.다시 말해
도구의 힘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면이라던지. 비슷한 수준에선 발리기 바쁜 현실.(컨이 상대방에 비해 매우 우월해야 살아남을 수 있지요.) 빡시기 그지없는 태세전환시의 분노량...(50정도만 되어도 할만할텐데)

어글 꽉 잡고 안놔주는건 사실 불가능합니다! 어지간한 딜러분들이 작정하고 쏘면 다 빼앗기는게 현실이에요!! 그렇게 빼앗긴 어글은 되찾을 방법은 도발과 도발의 일격 위협의 외침 정도입니다!

...제가보기엔 전사는 탱커로서 나쁜 클래스라고 봄니다. 어그로를 꽉잡는 것이 실은 어렵고
쉽지가 않다는 점이....(자체적인 확보능력이 사실은 그저 스킬에 붙은 추가 어그로량 때문이니..)

정신병원장 : -~-. 하다보면 됩니다. 하지만 1년 가까이 걸렸죠.... ..다른 클래스였으면 성기사만 빼고 투기장 시즌1 정돈 장만했을 듯..아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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