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4월 20일
파이날 파이트(개그) ....
파이날 파이트.아는 사람은 알다시피. GBA로 ONE... 아케이드 버전이 새롭게 이식되었다.
재현도나 퀼리티는 좀 다른건지 GBA의 성능이 80년대 기판을 뛰어넘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좀 든다는게 나쁘긴 하지만,(여러모로 마이너 다운인듯 하면서도 어퍼 이식입니다.)
좌우지간..파이날 파이트 ONE. 달라진 점은 둘째치고.
개그가 의외로 일품입니다.
게임을 클리어하다보면 제로3 버전의 코디와 가이를 골라서 쓸 수 있는데.
빈약하기 짝이없는.(마치.전염병이라도 걸린 듯한...) 원조 모습의 가이,코디,하거와는 달리.
펀치 한방한방에.파워가 실려있고. 엄청난 데미지와 방어력을 지니고 있어 시원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물론 무한펀치는 당연히 건재.)
그런데.
코디..
"나는 도시를 지키고.여자를 구해내고.평화를 끌고왔다.하지만 나 자신은 지키지 못했지.."
....그 대사를 보면 참...
영문판이 의외로 제법. 퀼리티 있는 역대사를 선사해주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어느 정도냐면..코디거는 아껴두겠습니다.(힌트를 주자면 제로2의 로렌토 테마곡으로 쓰인 음악이 나오는 스테이지
에서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가이의 개그를 소개합지요.
게임 내내. 줄기차게 멋진 대사와 포즈를 선사하던 녀석의 막판 모습을 보시길...

가이:"앞으로 가기 위해서는 다른 선택이 없는건가..."
이런 모습을 보여주던 가이....그런데..막판.

가이:"생각대로 제시카는 여기있었군."

벨가:" 네 녀석은 뭐냐? 명단에도 없는 놈이.."

가이:"그렇겠지... 나는 그때의 나와는 동일하지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가이:"나는 새 신발을 신었단 말이다!!!!!!!!!!"

.....
이후. 2분 후 벨가씨. 고층 빌딩에서 추락사.
명복을 빔니다..
......
뷰너:"가이! 너 그런 캐릭터였냐!??!?!?!?!?!?!?!"
...새 신발...그.그래


......아.그래...
.........

"그냥 제로 때 쓰던 기술 나가게 해주지 그랫나?..."
나에게 있어서 벨런스 보단 통쾌함이 우선이라구! 음!
....대체 신발 하나 신은것 만으로도 이러면 어쩌라는거야(..)
# by | 2006/04/20 09:26 | 게임 삼매경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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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실은 이런 녀석?"
오래된 타이틀이니. 아무래도 클래식개그를 넣게된 듯.(이식한 곳에서)
전설의 명대사 : 아니 뭬야! 이런 비겁한 놈들! 내도 돕겠수다!
또 하나의 명대사 : 아니 뭬야! 이런 비겁한 넘덜! '코디도노가 없는 지금' 내가 대신 돕겠소!
신발 하나에 목숨걸었군요 가이_-;
....옜날 게임지의 시절(...)
이리아부친 : 가이도... 슬펏겠죠. "엄청 오래있다가 출연제의가 들어왔는데 달라진건 꼴랑 신발
하나니.."
하거 아저씨만 가장 슬프겠지만,(숨겨진 캐릭터 2인뿐..)
AND.
"....도대체 초 불행마신 해골로 케이 님이 이런 누추하신 곳에 오셔서 놀랍습니다."
(......)